2011/12/27 22:35
  얼마전부터 이든이가 부쩍 커진 걸 느낀다. 두살이 가까워지면서 갑자기 철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싫어하던 양치질도 요샌 제법 한다. 수유도 다시 끊기 시작해서 이제 밤에 자다 깨면 젖을 안먹고도 잘 잔다. 전엔 젖 안물리면 저항이 너무 심해서 수유를 어떻게 끊어야하나 걱정했었는데 이번엔 의외로 너무 쉽게 끊고 있다. 아직 밤잠 자기 직전에 한번 먹이지만 중간에 깨면 토닥토닥하고 다시 자는 수준이 되었다. 이것만 해도 정말 감사하다. 새벽 수유를 안하니까 좀 더 잘 자는 것 같다. 이제 2-3시쯤 한번 깨서 엄마를 찾고 내가 있다는 걸 확인하면 곧 잠이 든다. 그리고선 아침까진 쭉 자주고.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ㅠ0ㅠ

  한동안 손님들이 자주 오실 땐 이든이 하루 스케쥴이 왔다갔다 했었는데 요샌 변화가 거의 없다. 아침 8시 좀 안되어 일어나서 아침 먹고 놀다가 10시쯤 과일 좀 먹고 12시에 점심. 2시 정도까지 놀다가 유모차 타고 나가면 잠이 들어서 4-5시까지 낮잠을 잔다. 자고 일어나서 좀 놀다가 저녁 먹고 아빠랑 놀다가 8시에 목욕, 9시 반쯤 잠이 든다. 나는 이든이 재우고 나와서 새벽까지 놀다가 이든이가 날 찾으면 들어가서 같이 아침까지 잔다. 덕분에 내 시간이 많이 늘어서 요샌 뜨개질도 하고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참 좋다. 또 남편이 저녁 시간엔 꼭 2-3시간씩 이든이랑 놀아주니까 난 그 동안 집안일 하고 내 할일도 할 수 있으니 요샌 부러울 게 없다. 할 일 많은데도 이든이랑 나를 위해 시간을 비워주는 남편에게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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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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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진 2011/12/28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활리듬이 혜린이랑 비슷하네. 뭐지 이 안심되는 기분은 ㅋㅋ
    이든이가 철들었다니 왕 부럽. 조혜린양은 언제 철드나~

    • BlogIcon Sunny June 2012/01/09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진아 방가방가~ 혜린이 정말 많이 컸겠다. 가끔 원희오빠랑 카톡으로 안부 전하고 있는데.. 잘 지내고 있지? 오빠가 연락하실 땐 보통 너는 혜린이랑 자러 들어갔더라구. 아쉽게..

      혜린이도 이든이랑 리듬이 비슷하구나. 나도 안심되는 기분이야 ㅋㅋㅋㅋㅋ 글구 이든이도 철 들려면 아직도 멀었어~ 점점 잔머리만 잘 굴러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