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7 22:34
  한 일주일 전부터 이든이가 감성적으로 무척 예민해졌다. 전엔 넘어져도 부딪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벌떡 일어났었는데 요샌 조금만 아야해도 난리가 난다. 별로 아프게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무지 오버해서 징징 운다. 아야아야라고 흐느끼면서. 삐치기도 잘해서 내가 안된다고 하면 바로 눈빛이 싸늘해지면서;; 팔 휘두르고 갖고 있던 장난감을 던진다. 어찌나 표정이 순식간에 변하는지 모른다. 한번 삐치면 달래고 어르고 비위 맞춰야 겨우 풀어지고. 에휴휴~ 정말 상전이 따로 없다. 하이체어에 앉는 습관을 들인다고 열심이었는데 요샌 강제로 앉히면 난리가 난다. 좋아하는 장난감도 쥐어주고 맛있는걸 하이체어 테이블에 올려주면서 이쁘게 이쁘게 말해야 앉는다. 허허허.

  아직까지 아무리 달래고 얼러도 안되는 것 하나는 양치질이다. 원래 이빨 닦는걸 싫어해서 열이면 여덟은 내가 힘으로 제압해서;; 한다. 저항하는 힘이 어찌나 센지 내가 두 다리와 남은 한 손으로 잡아야 겨우 이빨을 닦는다. 아빠가 있을 땐 좀 더 수월하지만 역시나 싫어하는 건 매한가지다. 아주 가끔 노래를 불러주거나 재밌는 동영상을 틀어주는게 먹힐 때는 정말 운이 좋은 경우이다. 이빨 닦을 땐 특히 이든이 마음 돌리는게 쉽지 않다. 흠. 언제쯤 치카치카를 재미나게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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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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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맘 2011/10/29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치질.. 정말 어렵웡... 0_0 근데 하늘이 보니까 이 날 때는 양치질 더 싫어하더라구... 요즘은 그래도 양치질한다고 그럼 10초 정도는 협조해준다는.. -_-
    참고로 "윙윙윙"을 양치질할 때마다 불러줬더니 "위~"이러면서 따라해서 그때마다 앞니를 싹싹 닦아줄 수 있더라는...ㅋㅋ

    하늘이도 이제는 막 강제로 뭐 하면 난리난리나. 기저귀 가는 것도 걍 안고 가서 씻기면 안되고 화장실까지 살살 꼬셔서 델꼬 가야 하더라...ㅋㅋ 요즘이 애들 그런 시기인가봐..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