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정말 봄날씨처럼 따뜻한 날이 있었다. 이 곳은 어제부터 겨울답게 춥기 시작한 것 같고, 그 전엔 그냥 좀 추운 가을 날씨 정도였다. 더 따뜻한 날은 잠바를 안 입고 그냥 다녀도 될 정도였는데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놀리고 잠도 재울 겸 이든이랑 아빠랑 같이 아파트 뒷쪽에 있는 뜰에서 신나게 놀았다. 나는 집에서 설거지를 끝내느라 아빠랑 이든이랑 먼저 나가서 놀았는데, 나중에 나온 날 보더니 이든이가 저 멀리서 활짝 웃었다. 그 얼굴이 얼마나 예쁘던지!
내가 나무 뒤에서 까꿍!했더니 저 멀리서 날 보고 뛰어왔다.
뒤에 있는 아빠에게 엄마가 왔다가 웃으면서 얘기해준다.
다시 아빠에게 뛰어가서 놀아달라고.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싶단다.
점프~!
아빠! 대~빵! 큰 버스 그려주세요!
대빵 큰 버스 여기 있다!
아빠의 붕붕이 작품
하수구에 돌덩이를 쑤셔 넣고 있다. ㅎㅎ
가로등에 기어 올라가려는 ;;
이든아, 그거 지지야, 만지지마, 아빠랑 손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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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잔뜩 그렸네.. ㅋㅋㅋ 이든이 버스 정말 좋아한당~ 난 매일 뽀로로만 그리는데... ㅋㅋㅋ 이든이 아빠랑 있는 모습 넘 예쁘다~ 하늘이도 아빠랑 있을 때가 제일 예쁘더라구 ㅎㅎ
사진 펼쳐서 다 봤어. 매번 쑥쑥크고있는 이든이!! 또 조금 더 어린이스러워졌네.
멀리서 너 알아보고 웃는거 정말 예뻤겠다. 감동적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