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2 22:49
  유모차를 정말 싫어하던 이든이가 요샌 낮잠 잘 시간에 유모차 타고 나가면 5분도 안되서 잠이 든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유모차에 belly bar를 달아줬더니 그 때부터 조금씩 유모차를 타기 시작했다. 물론 잠을 안자고 맨 정신으로 있을 땐 오래 안타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가자고 태울 땐 나랑 숨바꼭질 하지만. 그래도 낮잠 잘 때 유모차를 타 주는게 어디인지! 눈비 안올 땐 좀 추워도 꼭 유모차 태우고 나가고 있다. 2년동안 뽕빼준 마니또 유모차 커버가 찢어져서 Bundle me를 사서 끼워줬는데 이게 참 맘에 든다. 집에서 입던 바지에 양말 신기고 잠바만 입혀서 쏙 넣어주면 되니까 엄청 편하다. 다만 내 유모차 특성상 번들미를 끼우면 리클라인을 할 수가 없어서 이든이는 계속 앉아서 자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 엄청 머리 굴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바느질을 안하고는 해결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흠.

  어쨌든 요샌 유모차 끌고 나가서 이든이 재우고 난 장도 좀 보고 연말연시 거리 풍경도 구경하고 하는 재미가 생겼다. 마침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꽤 큰 마트가 하나 생겨서 슬슬 산책겸 가기도 좋고 그렇다. 어제는 Broadway에 갔더니 흑인 밴드가 나와서 캐롤 연주하고 가게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어서 꽤 크리스마스 기분이 났다. 어쩐지 연말연시는 날씨가 추워야 제맛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뺨이 따가울 정도로 추웠지만 기분만은 너무 좋았다. 카메라를 안가지고 나가서 사진을 못찍은 게 참 아쉽네.

핫딜일 때 반값 좀 더 주고 구입한 Bundle me. 왜 그리 비싼가 했더니 비싼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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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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