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6 20:41
 베이비트리 라는 육아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삐뽀삐뽀 책으로 유명한 하정훈 샘도 보이고, 이런저런 재미나고 유익한 칼럼이 많다. 읽을거리가 많아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

한겨레에서 운영하는 거라고 하니 믿을만도 하고.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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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10:10
이든이는 태어나서 한달 후부터 cradle cap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머리 꼭대기 쪽 두피에 노란 딱지가 생겨서는 점점 퍼져나가기 시작. 머리가 길어서 잘 몰랐는데 어느 날 머리를 들춰보다가 노란 딱지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건 좀 더러븐 걸..;;;
한국말론 쇠똥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지루성 피부염의 일종이란다. 올리브 오일로 맛사지 해주면 좋아진다고 하길래 집에 있던 extra virgin olive oil로 맛사지를 하고 20분 있다가 머리를 감겼더니 딱지가 싹 없어졌다. 그런데 담날이 되니 다시 노란 딱지가 그대로 생겼다. -_-;;;  담날 다시 오일로 맛사지 하고 머리 감기기... 캘리포니아 로션을 발라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없어지지 않는 딱지들... 에효~ cradle cap 전용 샴푸를 살까 하다가 비싸서 안사고 버텼다.

그런데 날이 좀 더워지자 머리에 땀이 너무 많이 난다. 땀때문에 딱지가 더 생길까봐 머리를 밀어줬다. 그리고 매일 샴푸를 해주기 시작했다. 그러길 몇 일.. 어느새 cradle cap이 없어졌다! 결국 머리를 자주 안감겨서 그랬던거니? -_-;;;; 신생아는 매일 목욕 해주는 거 안좋다고 해서 2-3일에 한번 감겼는데 괜히 그랬나보다. 태어난지 세달 반이 되니 노란 딱지는 더 이상 생기지 않고 이제 깨끗하고 뽀얀 두피를 자랑하고 계신다.

두피에 노랗게 붙어 있는 게 cradle cap.




이렇게 길었던 머리를




요렇게 잘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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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린이엄마 2010/07/04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진언니한테 네 블로그 얘기 듣고 놀러왔어~ (닉도 언니 따라서 ㅋㅋㅋ)
    안그래도 이든이 보고 싶었는데 요즘 사진과 동영상이 있단 말에 좋아라 하고 왔네.
    이든이 넘넘 이쁘게 (잘생기게 라고 해야 좋아하려나? ㅋ) 잘 크고 있구나.
    아래 할아버지랑 노는 동영상도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봤다.
    다른 글들도 보면서 육아정보 많이 얻어간다. 초보 엄마 아빠라 아직 실수가 많아~
    요즘 혜린이도 피부상태가 아주 엉망인데 네 노하우들 참고 할께.
    이든이도 엄마 정성 덕에 백옥같은 피부가 될 것이야~
    일규씨한테도 안부 전해줘. 종종 구경올께~ ㅋㅋ

    • BlogIcon Sunny June 2010/07/07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꺄~ 도진이다~
      난 혜린이 엄마가 누군가 했다 ㅋㅋㅋ
      이제 우리 모두 누군가의 엄마가 이름이 되어버렸네.

      혜린이 생각 무지 자주 하고 있어. 피부가 안좋다니 이런. ㅠㅠ 이든이도 정말 엉망이었는데 관리 해주고 커가면서 좋아지더라. 혜린이도 그럴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 저번에 미진 언니 미니홈피에서 너랑 혜린이랑 원희오빠 사진 봤어. 배경으로 나온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무지 반갑더라구 ㅎㅎㅎ

      벌써 미국 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당. 좀 있으면 만나볼 수 있겠지? 그때까지 세 식구 모두 건강하길!

2010/04/24 14:08
블로그에 올린 이든이 사진과 내 글을 출판할 수 없을까 찾아봤다.
아쉽게도 개인 블로그를 1권만 출판해주는 곳은 찾을 수가 없었다. 대신 100일이나 10일동안 연속으로 매일 일기를 쓰면 무료로 출판해 주는 곳을 발견했다. 바로 맘스다이어리. 몇 년 전에 이와 비슷한 책을 출판해봤었는데 그 때 하루를 빼먹고 못써서 겨우겨우 출판했던 기억이 난다. 하루에 한개씩 내 블로그에 있는 걸 맘스다이어리로 옮기면 될것 같기도 한데... 한번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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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osa 2010/04/24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테파냐~~~^^
    잘 지내고 아가도 잘 키우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방금 미사 보고 어머니 뵜어. 방문 소식에 설레임~~ㅎㅎ

    • BlogIcon Sunny June 2010/04/25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사샘! 정말 오랫만이예요! 이렇게 와주셔서 넘 감사해요~
      이번에 한국 들어가면 뵐 수 있겠죠? 저도 설레입니당~~

2010/04/21 14:41
기저귀 발진이란?

기저귀 채우는 부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심하면 피부가 벗겨지면서 짓무르기도 하는 병입니다.
기저귀발진은 기저귀를 차는 아기들에게 흔하게 생기는 질환으로 아기가 기저귀를 찬 채로 소변이나 대변을 보게 될 때 오줌 속에 있는 암모니아가 피부를 자극해서 생기게 됩니다.


기저귀 발진은 왜 생기나요?

젖은 기저귀를 차면 기저귀와 아기의 연약한 피부가 마찰을 일으켜 손상을 입기 쉽고 습기가 피부를 약하게 해서 더 손상을 입습니다. 대변을 보면 기저귀를 갈 때까지 대변이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자극해서 일종의 자극성 피부염이 생깁니다. 그리고 소변의 암모니아도 피부를 자극하게 됩니다. 여기에 곰팡이가 자라면 기저귀발진은 더욱 심해지고 오래 갑니다.


기저귀 발진의 증상은?

기저귀발진의 주 증상은 사타구니와 다리 사이의 피부가 붉어지면서 거칠어지고 심할 경우에는 진물이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한 번 세균에 감염되면 잘 낫지 않고 오래가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작은 수포나 농포가 발생하는 수도 있습니다.

세균 외에 진균에 의해 감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혜부, 둔부의 갈라진 곳 등 피부가 서로 마찰되는 부위에 생기는 피부염으로 기저귀발진(기저귀피부염)에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진균이 2차 감염을 일으킨 경우이며, 증세는 기저귀발진과 비슷합니다.


기저귀 발진 사진 보기 (사진이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임산부 및 노약자는 클릭에 신중을 기해주세요. 저도 놀란 가슴 쓸어내렸어요)




기저귀 발진의 치료는?

치료 방법은 제가 여기저기에서 서치한 정보를 합쳐서 올립니다... 이든이는 위의 사진같이 심각한 기저귀 발진은 없었지만 고추 부분이 빨갛게 변했고 엉덩이에 좁쌀 여드름만한 빨간 것들이 오돌도돌 올라왔었어요. 집이 어두컴컴해서 잘 몰랐는데 어느날 햇빛에 엉덩이를 비춰보고 엉덩이가 완전 우둘두둘해서 깜짝 놀랐었답니다. 이게 기저귀 발진이구나 했어요. 제가 지금까지 찾아본 기저귀 발진 치료법과 좋은 연고 등 추천할게요.

기저귀 발진은 대소변의 암모니아와 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부와 대소변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해주고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유지하기가 젤 중요해요.

1. 발진이 생겼을 땐 기저귀를 안 차는 게 가장 좋습니다. 습기가 차지 않도록 통풍을 해주기 위해섭니다. 아예 안찰 수가 없다면 천기저귀를 이용해 보세요. 이든이는 발진 있을 땐 천기저귀를 이용했습니다. 흡수력은 종이기저귀보다 떨어지지만 엉덩이에 찰싹 붙는 것이 아니라 통풍이 잘 되거든요. 쉬 하자마다 갈아주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덕분에 몇일 동안 친정 어머니께서 빨래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아, 아무리 천기저귀를 써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안차느니만 못해요.

2. 시중에서 파는 아기용 물티슈는 No!!! 전 암것도 모르고 신생아때부터 팸퍼스 물티슈로 엉덩이를 닦아 주었어요. 물티슈로 축축한 엉덩이를 말리지도 않고 바로 새 기저귀를 채웠고요. 덕분에 기저귀 발진이 생겼습니다. 물티슈에 있는 화학성분이 발진난 엉덩이를 자극할 수 있으니 물티슈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가제수건이나 화장솜같이 100% 면으로 된 마른 티슈나 천을 수돗물에 적셔 닦는 걸 추천합니다. 귀찮아도 쉬야했을 때마다 물에 적셔서 닦아주세요. 닦을 때 피부를 문지르지 말고 톡톡톡 치는 느낌으로 닦습니다. 응아를 했을 때는 약간 차다싶은 미지근한 물(뜨거운 물 절대로 노노노)을 엉덩이에 끼얹어(박박 닦아도 노노노) 닦은 후 잘 말려줍니다.

3. 말릴 때는 살이 겹쳐진 부분을 신경써서 말려주세요. 특히 가랑이를 눈여겨 말려주시길. 말릴 때는 마른 가제 수건이나 손으로 겹쳐진 살들을 벌리면서 톡톡톡 쳐 주세요. 입으로 호호 불어주셔도 되고요. 말리시는 동안 동요 한소절 불러주시면 더 좋겠죠~

4. 기저귀 발진 연고는 발진을 빨리 낫게 해주고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 Desitin과 Balmex, Rosebud salve, California baby calendula cream, Vaseline 을 사용해봤습니다. Desitin과 Balmex는 치료와 예방을 다 해주고 Rosebud salve와 Vaseline은 예방 기능을, calendula cream은 치료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기마다 맞는 연고가 다르니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시중에 기저귀 발진크림이라고 나와있는 제품엔 zinc oxide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썬크림에도 흔히 들어가는 성분인데요, 피부에 자극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썬크림을 발랐을 때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걸 보셨을 텐데 이게 바로 zinc oxide 때문입니다. 기저귀 발진 크림은 이 성분의 농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아기 엉덩이에 바르면 생크림 발라놓은 것처럼 하얗게 됩니다. 전 처음에 이걸 다 흡수시켜야 하는 줄 알았는데요. -_-; 아무리 기다려도 흡수 안됩니다. 글고 눈꼽만큼 바르면 안되고 크림을 듬뿍 짜서 마치 케잌에 생크림 바르듯이 두껍게 발라줘야 합니다. 그래야 대소변이 피부에 닿는 걸 막을 수 있어요. 크림은 기저귀를 갈 때마다 사용합니다. 엉덩이와 대소변 사이에 zinc oxide가 막을 형성한다고 보시면 되요. 따라서 이 성분의 함유량이 높은게 더 좋겠죠.

같은 원리로 Rosebud salve나 바세린을 엉덩이에 발라줘도 됩니다. 이런 연고도 엉덩이를 코팅해서 대소변이 닿는걸 막아줍니다. 개인적으론 발진크림보단 이런 투명한 연고류가 좋았어요. 기저귀 갈 때 아가가 계속 움직이는데 크림 발라 놓으면 다리며 발에 크림이 다 묻더라구요. 제 손도 하얘져서 새 기저귀 채우기전에 손을 닦아야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바세린은 아시다시피 피부에 참 좋아요. 건조한 피부에 와방이죠. 여기저기 묻어도 대충 문대주면 됩니다. :) 게다가 바세린은 가격도 매우 착해요. 바세린 하나 있으면 건조한 아기 피부에도 바르고 엄마 발뒤꿈치와 입술에도 바를 수 있어요. 다만 바세린은 앞서 얘기했듯이 발진 치료보다는 예방에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Desitin creamy.
zinc oxide 성분이 오리지널에 비해 적은 대신 크리미해서 짜기 쉽고 펴바르기 쉽습니다.
향도 좋아요. Balmex보다 효과도 좋았습니다.





Balmex.
질감이 뻑뻑합니다. 튜브를 아주 꽈-악 짜야 겨우 나옵니다. 손목 안좋은 엄마들에겐 비추예요;;





이든이 태열에 직빵인 California baby Calendula cream입니다.
제가 살앙하는 크림이예요 오홍~ 다만 가격이 매우 사악하죠. ㅜ-ㅜ




이것 또한 제가 사랑하는 연고입니다. Rosebud Salve 예요.
입술 텄을 때에 너무너무 좋습니다. 벌레 물린데나 살짝 긁힌 상처에도 좋아요.
기저귀 발진 났을 때도 치료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집에 한통씩은 있으실 바세린 노란통이예요.
병원에서 보니 이든이 포경수술하고 나서 이 바세린을 거즈에 듬뿍 짜서 수술 부위를 덮어주고 기저귀를 채워주더군요.
그땐 몰랐는데 나중에 듣고보니 대소변이 수술 부위에 닿는 걸 바세린이 차단해 준 거라고 했어요. 

덕분에 이든이는 약도 없이 일주일만에 수술 완쾌되었습니다.ㅋ




5. 옥수수 전분(corn starch)에 강추 백만개 날립니다. 요게 좋다는 미쿡 엄마들의 말을 흘려들었었는데요, 요 몇일새 발진이 생겨서 혹시나 하는 맘에 써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좋다는 발진 크림이나 기타 제가 사랑하는 연고들보다 백배는 효과가 좋습니다. 지금 매우 흥분 상태입니다.ㅋㅋㅋ  가끔 닭튀김할 때나 쓰던 전분가루가 이젠 당당히 크립 한켠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ㅎㅎ 기저귀 갈 때마다 1/3 티스푼 정도 떠서 발라준 후 기저귀를 채웠습니다. 다음 기저귀갈 때 보니 오마이갓! 아직도 뽀송뽀송합니다. 습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ㅠ-ㅠ 밀려오는 감동의 물결~~~ 와이프질을 안해도 될만큼 뽀송해서 그냥 새기저귀 채웠어요. 빨갛던게 원래 살색깔로 돌아왔습니다. 단 두번의 사용만에!! 이제 전분가루와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 ㅠ-ㅠ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기저귀 안에 들어가는 흡수제가 corn starch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요 넘이 소변을 쏙쏙 흡수하나봅니다. 아무튼 이제 부엌 한켠에 쳐박혀 있던 전분을 꺼내보세요! 아가 엉덩이가 이뻐집니다~~~

 

제가 사용하는 옥수수 전분가루예요. 옥수수 여신님이 서 계시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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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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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진 2010/04/21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보고싶은 충동이 마구 일어나는데..참고 있어..ㅋㅋ

    • BlogIcon Sunny June 2010/04/23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정말 정말 궁금해서 클릭 안하고 못배길 정도 아님 보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애. 나중에 하랑이 나옴 봐 ㅋㅋㅋㅋ

  2. BlogIcon 미라 2010/04/26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저귀 발진.. 윽...
    너무 심하다.. 난 봤어.. -.-;;
    울 꼬맹이도 살짝 왔었는데..
    지금은 괜찮아~~ 조심해야겠다..^.^

    • BlogIcon Sunny June 2010/04/26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치 완전 심하징 ㅠㅠ 대체 어떻게 했길래 저 지경이 됐는지....불쌍해...
      발진은 정말 심해지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고 치료해줘야 하는 것 같아.

2010/04/16 08:31

Babycenter.com에서 퍼온 표.

요즘 어떻게 하면 잠 좀 수월하게 재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꽉 차있어서 자꾸 잠 관련 포스팅만 하게 된다. 얼마나 재워야 하는지 가이드 라인이 될 것 같아서 퍼왔다. 이든이는 보통 낮잠은 4번씩 총 4-5시간, 밤잠은 8시간 잔다. 표대로라면 잠이 좀 모자란 듯. 하지만 잠 역시 아기마다 자는 게 다르므로 곧이 곧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그래도 많은 전문가들이 아이들은 충분히 자야 잘 크고 똑똑해진다고 하니 될 수 있으면 기준선 정도는 재우는게 좋을 것 같다.

내 아이가 충분히 자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다음 질문에 답해보기. 한가지라도 yes 라면 잠이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한다.

 • Does your child fall asleep almost every time he's in a car?

• Do you have to wake your child almost every morning?

• Does your child seem cranky, irritable, or overtired during the day?

• On some nights, does your child seem to crash much earlier than his usual bedtime?
Posted by Sunn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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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4 08:50
이든이가 삼일만에 녹색의 크리미한 변을 누었다. 전후유 불균형인 듯 싶어 인터넷 뒤지다가 발견한 글.
마침 글 올린 아빠의 아들 이름도 이든이다 ㅎㅎㅎ
요즘 이든이가 부쩍 젖을 물리면 자꾸 잠이 드는데 그래서 전유만 먹고 마는 것 같다. 특히 밤에 2시간, 3시간에 한번씩 깨서 젖을 찾고 막상 물리면 금방 잠이 들어서 또 다시 금방 깨는 악순환이 진행중이다... 어젠 심하게 보채서 밤새 안고 잘 수 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젖 먹일 때 깨워서 후유까지 다 먹도록 해야겠다.


** http://junozz.tistory.com/ 에서 퍼옴


요즘 부쩍 이든이가 젖을 자주 보채기 시작했습니다. 개워내는 일도 많아 졌고요. 이게 무슨 일인가 해서 공부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해결책도 찾아 냈고요. 만약 아래의 증상 중 대부분이 해당된다면 전후유 불균형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든이의 최근 증상입니다.
  • 짧아진 수유 주기 - 초반엔 2시간 반에서 3시간이던 것이 2시간 미만으로 부쩍 줄었습니다. 최근엔 1시간 반마다 먹는 군요.
  • 젖을 밀어냅니다 - 예전엔 충분히 먹고 스르르 잠들던 녀석이 최근에는 젖을 밀어냅니다.
  • 이유 없는 울음 - 특별한 이유 없이 자지 않고 보채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 잦은 트림 - 트림을 충분히 시켜줘도 모자란 듯 계속 트림을 합니다.
  • 잦은 개워냄 - 수유 후에 자다가 2~3번은 개워냅니다.
  • 잦은 딸꾹질 - 딸국질이 잦아졌습니다.
  • 물기가 많은 녹색 변 - 황금색 변을 누던 이든이가 갑자기 녹색 변을 누기 시작했습니다. 물기도 많아졌고요.
  • 기저귀 발진 - 변이 물기가 많아서인지 발진도 조금 생겼습니다.

엄마의 최근 증상입니다.
  • 부쩍 늘은 것 같은 모유량 - 엄마가 모유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수시로 물리는 데도 불구하고 젖이 잘 비워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젖몸살도 좀 생깁니다.
  • 젖몸살, 유선염 - 젖이 잘 뭉치고 유선염도 생겼습니다.
  • 젖을 물릴 때 고통 - 젖을 처음 물릴 때 너무 아픕니다. 물린 후 시간이 지나면 잦아듭니다.  

이 중에 얼마나 일치하세요? 위에 나열한 증상이 전후유 불균형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정보를 찾아 보니 이 모든 증상이 저희의 상황과 완벽히 일치하더군요. 마치 뒷통수를 얻어 맞은 느낌입니다. 눈 뜬 장님 같은 기분이랄까요. 

전후유 불균형의 원인
갑자기 시작된 이 모든 증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복합적인 이유이지만 결론은 잘못된 습관입니다. 배경 설명부터 하자면 엄마의 모유는 전유와 후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전유: 전유는 농도가 묽고 당도가 높고 지방 함유량이 낮습니다. 보통 한국인이 소화를 잘 못 시키는 효소인 락토스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후유: 농도가 짙어 젖에 있는 지방 성분을 끌어 모아 나오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습니다.
보통 젖량을 가진 엄마들은 한쪽 젖에서 0.5oz의 전유와 2oz의 후유가 나오는데 이럴 경우 아기는 한번 수유에 총 5oz(1oz 전유, 4oz 후유)의 젖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젖량이 많은 엄마의 경우 한쪽 젖에서 1oz의 전유와 3oz의 후유가 나오는데, 다시 말하면 한쪽 젖에서만 총 4oz(1oz 전유, 3oz 후유)를 먹게 된다는 얘기죠. 이럴 경우 아이가 일반적으로 5oz 정도를 먹는다고 하면, 만약 다른 쪽 젖을 또 물리게 되면 다른 쪽 젖의 전유 1oz만 먹고 수유를 마치게 되겠죠. 이러면 2oz의 전유와 3oz의 후유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젖량의 엄마와 비교했을 때 전유를 먹는 양이 2배가 되는 것이죠.  

문제점은 전유엔 락토스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락토스는 우유에도 포함된 성분인데 한국인은 락토스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많이마시게 되면 가스가 잘 차고 속이 거북한 경우가 있는데, 아이의 경우 2배나 많은 락토스를 먹게 되는 셈이니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찰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칼로리가 높은 후유를 적게 먹는 셈이니 속이 금방 꺼지고 금방 배고파져서 수유 간격이 짧아지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이 수유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전후유 불균형 해결책
  1. 젖량이 많을 땐 수유 시 한쪽 젖만 - 젖량이 많을 땐 양쪽 젖을 물리게 되면 전유의 비율이 높아지므로 한쪽 젖만 물려야 합니다. 수유 시간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물려도 좋습니다. 만약 한쪽 젖을 15~20분 이하로 물렸을 경우엔 다음 수유 시에도 같은 젖을 물려 후유를 먹이도록 합니다. 아기는 빨고자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배고프지 않아도 다른쪽 젖을 물리면 어느 정도 빨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배고파하지 않으면 구태여 물리지 않아야 합니다. 저희도 이든이가 배고파서 자주 깨나 해서 계속 다른쪽도 물리곤 했는데, 사실은 이 습관이 원인이 된 것이네요.

  2. 수유 자세를 바꿔 모유량 조절 - 엄마는 눕고 아이가 젖 위에 올라타듯이 해서 아이의 머리가 젖꼭지 위로 올라오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중력으로 인해 젖이 넘쳐 나오지 않으므로 아이가 원하는 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자세를 바꾸니 젖을 먹다 목에 막히는 듯한 경우는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3. 처음 젖을 물릴 때 젖이 넘치지 않도록 - 젖량이 많은 경우 처음 젖을 물릴 때 줄줄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넘쳐서 아이가 버거워 할 경우는 처음에 젖을 좀 짜주어 적당히 똑똑 떨어질 정도로 물리도록 합니다. 젖량이 많은 경우는 처음에 젖이 나오는 압력이 너무 강해서 아플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압력이 잦아 들면 고통도 좀 들해 집니다.

  4. 자주 트림을 시켜줍시다 - 젖량이 넘치는 경우 아이가 목에 들어오는 젖을 감당하지 못하고 벌컥대기 때문에 공기를 함께 마시곤 합니다. 아이가 젖을 물 때 꿀꺽 넘기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면 그만큼 트림을 많이 시켜야 합니다. 공기를 많이 마시면 아이가 자주 개울 수 있는데 몸무게가 꾸준히 늘고 특별히 아픈 기색이 보이지 않는 이상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든이는 요즘 부쩍 트림이 늘어서 20분 정도를 시켜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개우기도 얼마나 잘 개우던지요. 그래도 건강해 보여서 특별히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5. 최대한 유축기 등으로 짜지 않습니다 - 젖이 너무 불어 고통스러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축기로 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축기 등으로 젖을 완전히 비우게 되면 젖을 또 만들라는 생체 신호가 보내지기 때문에 젖량이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조금 편안해질 정도로만 짜고 완전히 비우진 않아야 합니다. 이든이의 경우도 유선염 때문에 젖을 비워야 한다고 해서 유축기로 완전히 비우곤 했는데 너무 자주 짜주면 안 되겠군요. 악순환이네요.

  6. 세이지(Sage) 차를 마십니다 - 위의 사항들로도 진전이 보이지 않고 젖량이 너무 많아 줄일 필요가 있다면 젖량을 줄여 주는 성분을 지닌 세이지 차를 자기 전에 마십니다. 너무 부족하다 싶으면 당연히 차를 그만 마셔야 겠지요.

  7. Nipple Shield를 사용합니다 -  Nipple Shield를 사용할 경우 젖이 나오는 양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너무 젖이 많이 나와 아이가 버거워 한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해 보는 것을 권하네요. 저희의 경우는 이든이 엄마가 처음엔 쉴드를 사용하다가 이제는 적응이 되서 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젖량이 많아지면서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이 보이는 것 같네요. 쉴드를 안 쓰는게 덜 번거롭기 때문에 수유 자세를 바꾸는 것부터 시도해 보고 만약 도움이 안 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쉴드를 다시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저희가 사용했던 쉴드는 Medela Contact Nipple Shield입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아기를 키우면서 공부할 게 너무 많네요. 하지만 이렇게 원인을 알고 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비슷한 증상을 경험 중이신 다른 엄마, 아빠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Sunn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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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6 16:07
아가 낳고 생활하면서 이건 정말 잘 샀다 (또는 잘 얻었다) 하는 물건들이 있다.
이런 물건은 아이디어 내고 만들어준 회사에 무한 감사하다.

오늘은 출산 후 지금까지 내가 사용하면서 정말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물건들을 소개해 보려 한다.
없었으면 정말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냈을 물품들이다.
 
내 블로그에 오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난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갑자기 이 물건들에게 고마워서 자취를 남겨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아주 혹시나 임산부가 내 블로그를 방문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 산모용방석


난 운좋게 언니들이 쓰던 걸 얻었다. 임신출산육아 대백과에도 출산 준비물로 나와있는데 난 이게 뭐 그렇게 필요할까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니. 이거 없었으면 난 2주 동안 앉아 있지 못했을 거다.;;
출산 후 몸이 회복될 동안 집안에서 계속 들고 다니던 물품 1호였다.
젖 줄 때, 밥 먹을 때 이거 없으면 큰일난다. 1초도 못 앉아 있는다. (난 그랬다...;;)
지금은 5월달 출산할 친구에게 주었다. 그 친구도 유용하게 쓰길 기대한다.



2. 수유쿠션


젖 줄 때 수유쿠션 찾고 끼고 하기가 더 귀찮다는 말을 듣고 미리 구입하지 않았었다.
병원에선 간호사 언니들이 배개를 여러개 쌓고 끼워줘서 큰 어려움 없이 수유했었다.

그런데 2박 3일 지나고 집에 오자 젖 먹이기 전쟁이 시작되었다. 두시간에 한번씩 엄마랑 신랑이 집에 있는 배개와 쿠션을 총동원, 심지어 이것도 모자라 벽장 속에 잠자고 있는 이불까지 꺼내야만 했다.
초보 엄마가 젖 주려면 6개의 배개와 4개의 팔이 필요하다는 간호사 언니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
내가 사용한 쿠션과 배개는 6개가 넘었던 듯 하다. -_-;; 게다가 팔은 6개가 필요했고.
이렇게 몇 일 하다가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리나케 수유쿠션을 주문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Diaper.com에서 제일 첫번째로 뜨는 리뷰 젤 많은 쿠션을 번개처럼 주문.
가격은 40불 정도로 결코 싸지 않지만 난 400불 주고라도 수유쿠션은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젖 줄 때는 자세가 익숙치 않아서 온 몸이 다 쑤시는데 수유쿠션이 큰 도움이 된다.


My Brest Friend delux 수유쿠션의 모양과 특징




내가 산 수유쿠션은 My Brest Friend.
나중에 소아과에서 Lactation consultant 만나보니 병원에서도 이 쿠션을 사용하고 있었다.
탄탄한 스펀지 재질에 엄마 등을 기댈수 있는 등받이가 있다.
아가가 젖 먹다가 쿠션 위에서 잘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나에겐 높이가 낮아서 이불을 둘둘 말아 무릎에 한번 더 깔아줘야 편하다는 점이다.
쿠션이 한 10cm만 높았어도 정말 정말 편했을텐데 안타깝다.
그리고 아기 머리를 받쳐주는 부분이 볼록하게 나와있어서 손목이 좀 더 편하다.

커버에 있는 지퍼를 열면 스펀지와 분리되어 세탁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번 빨아본 결과 바느질이 튼튼하지 못해서 벗기다가 약간 튿어졌다.
아가 얼굴이 닿는 물건이라 자주 빨아야 하는데 종일 끼고 있는지라 말릴 시간이 없어서 커버를 하나 더 주문했다.

이 쿠션 말고도 아줌마들이 많이 쓰는 게 Boppy, Belly fish같은 게 있는데 이것들은 안써봐서 딱히 모르겠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Bellyfish가 심히 땡기긴 한다. 수유쿠션과 수유커버가 결합된 상품. 휴대성도 최고고 천도 알록달록 넘 이쁘다. 다만 가격이 매우 안착한 50불이고 휴대성을 강조하다보니 쿠션이 너무 푹신해서 아기를 쿠션 위에 올려도 가슴까지 올라오지 않을 것 같다.

Belly fish 수유쿠션. 천이 완전 내스타일.

                        

Belly fish 쿠션 접었을 때 모습. 참 획기적인 수유쿠션인 듯.




Boppy pillow. 아는 언니의 증언에 의하면 클립이 없어서 입고 벗기(?)가 편한 게 큰 장점이라고.




아무튼 수유쿠션은 출산준비 때 꼭 미리 사 놓고 출산하러 병원 갈 때부터 가져가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3. Breast Shell (유두보호기)

모유수유 하느라 고생을 해서 꼭 필요한 물품들이 거의다 수유와 관련된 것들이다.
이건 아기를 안고 싶은데 하도 가슴이 따갑고 쓰려서 도저히 안을 수가 없어서 검색 끝에 찾아낸 물건이다.
옷이 쓸리지 않도록 일종의 보호막의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캡이다.
내가 쓰고 있는 건 Avent Isis Comfort Breast Shells 이다.
통풍구가 있는 캡과 막혀있는 캡 두가지가 있어서 캡 안에 떨어지는 젖을 받아놓았다가 나중에 아가에게 먹일 수 있다. 
뚫려 있는 부분이 다소 작은 감이 있어서 쓸리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구멍이 작기 때문에 젖이 불었을 때 자연스럽게 눌러주는 효과(?)가 있어서 가슴이 딱딱해져 아픈 것을 조금 늦춰주는 기능을 해주는 것 같다.


내가 사용했던 avent breast shell. 왼쪽이 조립전이고 오른쪽이 조립후이다. 통풍을 위해 뚜껑 윗쪽에 구멍이 뚫려있는 걸 볼 수 있다.





Medela에서 나온 breast shell. 구멍이 커서 조금더 편안해 보인다. 통풍되는 구멍도 Avent보다 많고.





일본 브랜드 Pigeon에서 나온 유두보호기. 사진 클릭하면 자세한 상품 설명으로 넘어갑니다.




난 보호기를 사고 난 후 드디어 난 아가를 편하게 안을 수 있었다. ㅠㅠ 그 전엔 아기를 안을 수가 없어서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젖 줄 때도 한 쪽이 쓸리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요 녀석은 한달 반 동안 24시간 나와 함께 했던 친구다. 지금은 고통이 훨씬 줄어서 breast shell 졸업하고 수유패드를 대고 생활하고 있다.



4. 아기띠

적어도 아기가 3개월이 될 때까지는 많이 안아주는 것이 정서, 인지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그냥 안다보면 엄마 팔 떨어진다. 그래서 아기띠는 필수.

시중엔 수많은 아기띠들이 나와있다. 아기 용품이 그렇듯이 검색하면 할수록 갈등은 깊어가고 선택은 모호해진다. (특히 유모차와 아기띠가 그러한 것 같다.) 나 역시 아기띠 때문에 참으로 오랫동안 고민했었다. 결국 신생아 때는 Moby wrap, 목을 가누기 시작할 때부턴 Ergo 를 사기로 결심하였다. (하지만 이 글은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Moby wrap과 Ergo 리뷰가 아닙니다요.)
 
첫번째로 Moby wrap.
우선 이 아기띠엔 아주 큰 단점이 있으니 바로 5m에 육박하는 길이이다. 사실 이 아기띠는 말이 아기띠이지 그저 폭 30cm, 길이5m의 두꺼운 스판면이다.  이 긴 천을 몸에 둘둘 감아서 아기띠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익숙해질 때까진 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긴 길이 때문에 밖에 나가서 둘둘 감다간 바닥에 질질 끌리기 십상이다. 게다가 여름에는 5m길이의 천을 몸에 두르고 있는 게 심히 땀빼는 일일 것 같다.

이런 단점에도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착용하고 나면 아기와 엄마 모두 너무 편안하다는 점이다.엄마는 양손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어느 아기띠나 그렇듯) 허리를 굽혀도 아기가 바닥에 떨어질 위험이 없다. (이건 Moby wrap만의 장점이다) 또한 아기를 안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방법이 이 아기띠 하나로 가능하다. 앞으로 안기, 뒤로 안기, 골반에 걸쳐 안기, 아기 얼굴을 엄마 쪽으로도 바깥쪽으로도 보일 수 있다. 심지어 쌍둥이를 한번에 안을 수도 있다!
 

new born cradle 자세.

        

미국 아빠는 심지어 아기띠를 해도 스타일리쉬해 보인다. -_-




             

lotus position. 왠지 아가가 좀 답답해 보이기도;;;

                           

sling 처럼 옆으로 매기

                  

다소 부담스럽지만... 어쨌든 쌍둥이도 한번에 홀드 가능.




한가지 물건을 다용도로 쓰길 좋아하는 나이기에 여러가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이 긴 천쪼가리를 사기로 결심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역시 매우 안착한 가격이 문제. (미쿡은 꼭 이런 물건은 이해가 안될만큼 비싸게 판다) 이런 천쪼가리를 40불 주고 살 수는 없었다. 그래서 비슷한 걸 찾아 삼만리. 결국 낙찰 본것이 슬링으로 유명한 peanut shell에서 나온 wrap이었다.
색깔이 좀 칙칙하고 앞에 달린 큐빅오토바이가 심히 싸구려틱하지만 중요한건 가격. 어차피 애기 낳으면 집에만 있을꺼이니 이 정도면 됐다 싶었다.



이게 바로 싼맛에 선택한 peanutshell wrap.
물론 내가 착용하면 절대 이 언니같은 쉬크함은 찾아볼 수 없다. -_-;
(아무래도 저 언니는 처녀이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

헉....그나저나 내가 살 땐 세일해서 20불대였는데 지금은 99불이다.
















Moby wrap말고도 이런 랩 형식 아기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도 가격대는 싼것도 대충 $30이라고 보면 된다.
가장 저렴하게 마련하고 싶다면 직접 만드시길. 미씨에서 본 바에 의하면 어떤 아줌마는 면 천을 끊어다가 wrap처럼 이용한다고 했다.


두번째 아기띠는 Ergo

Ergo 아기띠에 전용 베낭을 함께 착용한 모습. 외출할 때 편하겠다.


뭣도 몰랐던 시절, 한국 아기용품 싸이트에서 Ergo 아기띠를 보고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뜨악한 적이 있다. 미쳤구나, 아기띠를 이 가격 주고 사다니, 금가루를 뿌렸나 은가루를 뿌렸나 했었다. 이 미친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줌마들은 Ergo에 열광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기띠에 대해 공부(?)를 한 이후, 왜 그렇게 Ergo가 인기가 있는지 알게되었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어깨와 골반에 힘이 분산되어서 아기를 안았을 때 편하고 힘이 덜 든다는 점이 첫번째,
컴팩트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두번째이다. 작년 말엔 제대로된 신생아 패드가 출시되어서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 때부터 아기띠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가격이 문제인 거다. 세일도 참 안한다. 기본 가격이 100불대이다.  그래서 돈 없는 나...이번에도 역시 짝퉁으로....한국산 포그내를 선택했다. 아는 언니가 왕추천하신게 크게 작용했다. (난 팔랑귀)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하는 이든이가 쓸 수가 없어서 신생아 패드를 추가로 구입했다. 패드는 에르고 Heart 2 heart 신생아 패드를 사서 끼워 쓰고 있다. 꽤 만족하는 편.

'에르고형' 아기띠라고 선전하는 포그내. 가격은 4만원-7만원대이다. 가운데 지퍼를 열면 망사라서 여름에 시원하다.


  



   

신생아 패드 착용한 모습.

              

새롭게 출시된 신생아 패드. 바닥에 탈부착 가능한 두꺼운 패드가 들어있다. 바로 이 패드 덕분에 아기가 아기띠 위쪽으로 올라오고 다리도 덜 벌어진다. 또한 끈이 달려있어서 아기를 좀 더 쉽게 감쌀 수 있다.




써본 결과, Peanut shell 의 wrap은 착용할 때 긴 천을 둘둘 감아야 해서 불편하지만 일단 착용하고 나면 너무너무 편안하다. 버클이 나 두꺼운 패딩이 없기 때문에 몸에 배기는 곳이 없어서 앉아 있을 때도 편하다. 하지만 여름에 쓰기엔  너무 더울 것 같다. 또 밖에서 착용하면 천이 바닥에 질질 끌리기 때문에 매우 곤란할 듯.

포그내는 처음 사용할 땐 참 편했는데 아기를 오래 메고 있으면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간다. 특히 허리끈이 허리를 파고드는데 이건 정말 별로다. 하지만 수면 모자, 망사구조(?)는 참 좋다. 밖에 나갈 때 수면 모자 씌우면 햇빛을 차단할 수 있어서 와따다. 그리고 착탈이 wrap보다는 훨씬 쉽고 위생적이다.

결론은,
겨울에 실내에서 쓰거나 밖에서 아기를 아기띠에서 꺼낼 일이 없다면 wrap 강추.
좀 불편해도 괜찮다, 난 번거로운게 더 싫다 하시면 포그내 강추이다.

Posted by Sunn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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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라 2010/03/27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현아.. 나도 우리 꼬맹이 데꾸 밖에도 자주 나가는데..
    아기띠 없음 절대 못다녀.. ^^
    근데.. 첨엔 그렇게 아기띠가 해보고 싶더만..
    막상 의무적으로 해야되니까 이젠 이것도 좀 버겁당.. ㅋㅋ
    이젠 우리 꼬맹이 걸려다니고 싶은 맘 뿐.. ^.^
    주현이 너뭄 아기 키우면서 아기에 대한 연구를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아.. ㅎㅎ 와서 무슨 정도든 얻고 간다니까.. ^.^

    • BlogIcon Sunny June 2010/03/28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에 대한 연구는 아니구.. 그냥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 얘기지 뭐.. 내 글에서 뭔가를 얻어가고 있다니 내가 고맙다. 네 댓글 보는 재미에 요즘 블로그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애.

      나도 아기띠 하고 있어도 한참 있으면 무거워서 힘들더라. 근데 걸어다니는 아기 있는 언니 보니까 아기 쫓아다니시느라 정신 없더라구. 그 언니 말로는 애기가 크면 크는대로 또 어려운 일이 있대. 못 움직이는 지금이 그래도 낫다고 하시더라. ㅋㅋㅋ

  2. 하늘이엄마 2010/03/27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아직 아기띠를 안사서... 요즘 살까말까 열심히 물색중인데.... ^^
    모비랩도 생각해봤는데... 베이비자러스에서 팔길래... 그 5m라는 길이가 심히 압박이더라구 ㅋㅋ 과연 귀챠니스트인 내가 이걸 하고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살짝 꽂힌 건 BECO인데.. 이건 가격의 압박이.. ㅠ-ㅠ (근데 저 피넛쉘 오토바이 정말 예쁜데? 오히려 모비랩보다 더 세련되 보이는걸... ^^)
    어제 주방용저울로 하늘이 체중 달아봤더니 이제 4kg인데... 하늘이도 누워서는 15분 겨우 자서 요즘 낮에 계속 안고 있었더니 손목이 나가려구 그래.. ㅠ-ㅠ 심지어는 밤에도 재우기 힘들다 요즘... 흑..
    고민 짧게 하고 얼렁 사야되겠다... >_<

    • BlogIcon Sunny June 2010/03/28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랩 아기띠, 언니 말씀대로 길이 압박 심해요 ㅋㅋㅋ 벗을 때 천들을 헤치고 나와야 한다는...ㅎㅎ 근데 확실히 편하긴 편한 것 같아요. 무게가 온몸에 분산되는 느낌...어꺠랑 허리가 포그내보다 덜 아프더라구요. 큐빅 오토바이가 심히 펑키해서 저한텐 안어울리지만요. ㅋㅋ 이건 아무래도 태닝한 스패니쉬 아줌마들에게 어울릴 것 같은데.ㅋㅋ

      저도 Beco 아기띠 구경 해봤는데 되게 좋아보이더라구요. 역시 비싼게 좋고 이쁜건가요 ㅋㅋㅋㅋ 아기띠 안하고 낮잠 재우실려면 정말 장난 아니실 듯해요. 전 아기띠 사용하고 있는데도 왼쪽 손목이 나가서 엄지를 뒤로 못 젖혀요. ㅠㅠ 더 아프시기 전에 언넝 아기띠 구입하셔요~ 빨리 사는게 뽕 빼는 길 인 것 같아요 ㅎㅎ

2010/03/21 18:41
아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홈페이지 http://www.babywhisper.co.kr 에서 퍼온 글.
이든이 재울 때 써먹었더니 효과가 있었는지 밤에는 침대에 눕혀놓으면 스스로 잘 잔다.
밤에도 안고 얼러서 재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참 까마득한데 기특하게도 혼자 잠이 드니 이보다 고마울 순 없다. ㅠㅠ
게다가 이틀 전부턴 8,9시경에 잠들어서 새벽 2시에 한번깨고 아침 6시까지 내리 잔다. 이쁜 것..!

그런데 문제는 낮잠이다. 3단계에서 내려놓아도 눈을 번쩍 뜨고 울기 시작해서 결국 아기띠에서 40분 정도 푹 재운 후에 내려놓아야 한 30분 정도 더 잔다. 자면서 아기띠에 있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봐야겠다.

많은 어른들,, (특히 잘난 남편분들 ^^)이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애기도 피곤하면 다 알아서 자게 돼.. 왜 그렇게 못재워서 난리냐~ 그냥 놀려줘."

그렇게 생각하셨다고요? 예.. 정확한 오답입니다.
(제 말이 아닙니다. 아기 잠버릇 연구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아기들은 피곤해질수록 잠을 못자고 악을 쓰고 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기는 쉽게 "너무" 피곤한 상태로 빠지기 쉽습니다.

여러분 아시죠? 너무 피곤하면 오히려 잠이 안 오는 거?
예.. 아기도 그렇습니다. 쉽게 너무 피곤해지기 때문에 잠을 못자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너무" 피곤한 상태를 만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잠온다는 신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재우는 거죠..(말이 참 쉽죠..^^)

잠온다는 신호는 3단계로 이렇게 구분된다고 하네요..
[이 글은 트레이시 호그의 "베이비위스퍼" 내용에 제가 살만 입힌 글입니다]


1단계, 하품을 한다.

참 당연한 말 같지만, 아기에게 하품은 절대적 신호입니다.
한번 하품하는 걸 봤다, 그러면 다음 하품이 언제인지 꼭!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 하품을 했다? 침실로 직행하십시오..

하품 이전에 좀더 가벼운 단계로,
엄마랑 얼굴마주치며 놀던 상태면 얼굴을 다른쪽으로 돌린다,
눈 주변이 빨개진다,
꿈틀대며 손발을 마구 휘돌리기 시작한다(특히 3개월 미만의 아기).
눈을 비비거나 귀를 잡아당긴다(손발을 조절할 수 있는 아기).
등을 뒤로 제쳐댄다, 구석으로 얼굴을 쳐박는다.
이런 상태가 왔다 싶으면 거의 뒤이어 하품을 하게 됩니다.


2단계. 눈이 커지며 말똥말똥해진다.

이 단계가 가장 헷갈리는 단계입니다.
눈이 커지면서 말똥말똥해지기 때문에
잠이 깬 줄 알고 놀아주거나 다른 걸 해주기 쉬운 단계입니다.

평상시 아기 눈을 기억해보세요.
그 때의 눈보다 잠올 때의 눈은 더 크고 어딘지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 같기도 합니다.

심지어 눈을 진짜~ 오랫동안 깜박거리지도 않습니다(제가 따라하려면 눈물이 나죠).

이 단계에서 절대 주의, 주의 하세요!
이 단계서 재울 준비 안하시면, 아기 재우는데 최소한 40분 걸릴 겁니다.


3단계, 눈을 서서히 감았다가 갑자기 크게 뜬다..(크게 뜬 눈,, 조심하라고 했죠?)

지하철에서 조는 사람 기억나시죠? 고개를 들었다 떨어뜨렸다..
비슷합니다.

또.. 아기는 고개를 오른쪽 왼쪽 오른쪽 왼쪽 계속 돌려댑니다.
또는 엄마의 품 한쪽으로 고개를 쳐박기도 합니다.
  
자, 바로 이 단계가 아기를 침대에 눕힐 단계입니다.


1,2단계에서는 아직 잠재울 준비운동(자장가, 안고 흔들어주기, 도닥여주기 등)을
하셨다면, 3단계에서는 눕히는 겁니다.

3단계에서 눕히면, 아직 잠이 들어버린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품 안에서 재워서 침대에 내려놓으면, 아기가 어찌 그리 잘 아는지 바로 깨죠?

자.. 님.. 님이 침대서 잘 자고 있는데, 누군가 님을 들어 바닥에 내려놓는다 생각해보세요.

바로 깨거나, 좀 있다 깨더라도 깨어나서 어리둥절 하겠죠? 아기도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꼭 권장할 방법이 아닙니다.

아기 잠온다는 신호,, 아기 재우기에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기를 잘 관찰하고 있으면 이런 신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도움되셨길..

참.. 3단계에서 아기 내려놨는데, 아기 울더라고요?
당연하죠.. 습관이 어디로 가나요?


Posted by Sunn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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